이 근방 다음 동네에도 가자.

복음 (마르코 1:29-39)

 

많은 병자를 고치신 예수(마태오 8:14-17 루가4:38-41)

29 얼마 뒤에 예수께서 회당에서 나와 야고보와 요한과 함께 시몬과 안드레아의 집에 들어 가셨다. 30 때마침 시몬의 장모가 열병으로 누워 있었는데 사람들이 그 사정을 예수께 알렸다. 31 예수께서 그 부인 곁으로 가서 손을 잡아 일으키자 열이 내리고 부인은 그들의 시중을 들었다. 32 해가 지고 날이 저물었을 때에 사람들이 병자와 마귀 들린 사람들을 모두 예수께 데려 왔으며 33 온 동네 사람들이 문 앞에 모여 들였다. 34 예수께서는 온갖 병자들을 고쳐 주시고 많은 마귀를 쫓아내시며 자기 일을 입밖에 내지 말라고 당부하셨다. 마귀들은 예수가 누구신지를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전도여행(루가 4:42-44)

35 다음날 새벽 예수께서는 먼동이 트기 전에 일어나 외딴 곳으로 가시어 기도하고 계셨다. 36 그 때 시몬의 일행이 예수를 찾아다니다가 37 만나서 “모두들 선생님을 찾고 있읍니다”하고 말하였다. 38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이 근방 다음 동네에도 가자. 거기에서도 전도해야 한다. 나는 이 일을 하러 왔다”하고 말씀하셨다. 39 이렇게 갈릴래아 지방을 두루 찾아 여러 회당에서 전도하시며 마귀를 쫓아내셨다.

 

 

오늘의 복음은단편적인 세 가지 또는 네 가지 이야기를 들려 줍니다.

1)베드로 장모 치유사건 2) 많은 병자와 마귀들을 사람의 치유 3) 예수의 새벽기도 4) 전도여행에 대한 사명선언입니다. 예수께서 세례를 받은 이후 제자들을 부르시고, 회당에서의 가르치시고 그리고 오늘 복음을 통해서 예수님의 복음전도의 사명을 전체적으로 드러내 줍니다.

지난 주에 이어서 예수님은 악령, 마귀를 내어쫒고, 병자를 치유하는, 생명을 살리는 사역을 합니다. 그것은 사랑에 기초한 것입니다. 시몬의 장모의 손을 잡듯이 사랑으로 잡습니다.

여기서 성서는 재미있는 표현을 합니다. 예수님은 “많은”(many)병자를 고쳐주셨지 “모든”(all) 병자를 고쳐주시지 않았습니다. 복음은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지만 “모든” 사람들이 아닌 받아들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예수님은 당신의 사명을 행하십니다.

 

예수님은 당신의 일이 아닌, 하느님의 일을 하기 위하여 오셨습니다. 따라서 기도는 자기를 개방하여 하느님께 나아가는 길이고 하느님의 뜻에 자기를 일치시키는 일이었습니다. 하느님께 개방적으로 나아가는 예수님은 다른 사람을 향하여도 개방되고 그들을 위한 사명이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 근방 다음 동네에도 가자. 거기에서도 전도해야 한다. 나는 이 일을 하러 왔다”(38)고 하십니다. 이 부분은 사도 바울로가 말하는 마땅히 해야할 일을 하기 위한 열심을 내시는 예수님을 봅니다.

 

질문과 묵상

1) 공현절 이후에 듣는 복음은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는 사명의 전체적인 것을 드러내 줍니다. 당신 삶의 중요한 사명은 무엇입니까? 그 사명을 계속 하십니까?

 

2)예수님은 많은 일들 가운데서도 시간을 내어 기도하시고, 기도를 통하여 자신을 하느님과 일치시키십니다. 당신의 기도생활은 어떻습니까? 어떻게 당신을 개방하여 하느님께 나아가고, 하느님과 일치를 이루십니까? 최근의 기도의 경험은 어떻습니까?

 

3) 소위 “착한 아이 신드롬”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모든 사람, 또는 많은 사람에게 잘하고, 잘 보이려고 하고… 그러나 예수님도 모든 사람을 구원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는 제한된 장소와 시간 속에서 제한된 일을 하셨습니다. 당신의 삶, 일의 경계를 살펴 봅니다.

 

4) 다른 독서의 빛에 비추어 보면 절망과 무기력에 버찐 사람들에게, 아니 사명을 감당해야하는 사람들에게 주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근방 다음 동네에도 가자. 거기에서도 전도해야 한다. 나는 이 일을 하러 왔다.” 내가 해야 할 일을 “계속”할 때 사명은 감당됩니다. 소위 전문성은 “꾸준히” 일을 하는 것을 통해서 이루어 집니다.

 

5) 오늘 복음서에서 예수님의 사명은 사람들의 실제적인 삶의 문제들, 병자들, 악령들린 사람들 등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신앙생활하다면서 삶의 실제적인 문제들을 외면하지 않기를…

 

오늘의 기도:

내가 마땅히 해야할 일을 계속 꾸준히 하게 하소서.

0 Comments

Add a Comment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d bloggers like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