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from March 2018

2018년도 부활절 사목서신

    긴 겨울을 보내면서 봄의 새싹들이 반갑습니다. 사제관 뒤뜰에도 튤립 싹이 벌써 저 만치 나왔습니다. 긴 시카고의 겨울이 지나고 드디어 봄이 옵니다. 부활절을 준비하면서 드보라 사모가 갖다놓은 백합이 처음에는 봉우리를 열지 않았는데 햇볕 드는 창가에서 볕을 받아 활짝 피어났습니다. 주님이 주시는 부활의 생명으로 여러분들의 삶도 환하게 피어나는 백합처럼 만개(滿開)하기를 빕니다.   부활절이 봄과 함께…

3월 31일 Lord, If you choose

예수께서 산에서 내려오시자 많은 군중이 뒤따랐다. 그 때에 나병환자 하나가 예수께 와서 절하며 “주님, 주님은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하고 간청하였다. 예수께서 그에게 손을 대시며 “그렇게 해주마. 깨끗하게 되어라.” 하고 말씀하시자 대뜸 나병이 깨끗이 나았다. 예수께서는 그에게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라. 다만 사제에게 가서 네 몸을 보이고 모세가 정해 준 대로 예물을 드려…

3월 30일 Astounded at His teaching

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자 군중은 그의 가르침을 듣고 놀랐다. 그 가르치시는 것이 율법학자들과는 달리 권위가 있기 때문이었다. (마태오 7:28-29) 세상에는 우리를 엄청나게 놀라게 하려하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결국 그런 일들에 그렇게 놀라지도 않게 되지요. 그 상황에서 우리 주께서 오셔서 단순하고 진정성있게 진리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그 말씀의 순전한 독창성과 숨기지 않는 현실성이 우리의 따분함을 흔들어…

3월 29일 Founded on the rock

“그러므로 지금 내가 한 말을 듣고 그대로 실행하는 사람은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슬기로운 사람과 같다. 비가 내려 큰물이 밀려오고 또 바람이 불어 들이쳐도 그 집은 반석 위에 세워졌기 때문에 무너지지 않는다. 그러나 지금 내가 한 말을 듣고도 실행하지 않는 사람은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어리석은 사람과 같다. 비가 내려 큰물이 밀려오고 또 바람이 불어…

3 월 29일 The autumn of life

  The autumn leaves can dazzle us with their magnificent colors: deep red, purple, yellow, gold, bronze, in countless variations and combinations. Then, shortly after having shown their unspeakable beauty, they fall to the ground and die. The barren trees remind us that winter is near. Likewise, the autumn of life has the potential to…

Lord, Lord

“나더러 ‘주님, 주님!’ 하고 부른다고 다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이라야 들어간다. 그 날에는 많은 사람이 나를 보고 ‘주님, 주님! 우리가 주님의 이름으로 예언을 하고 주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고 또 주님의 이름으로 많은 기적을 행하지 않았습니까?’ 하고 말할 것이다. 그러나 그 때에 나는 분명히 그들에게 ‘악한 일을 일삼는…

3월 27일 Fruits

너희는 행위를 보고 그들을 알게 될 것이다. 가시나무에서 어떻게 포도를 딸 수 있으며 엉겅퀴에서 어떻게 무화과를 딸 수 있겠느냐? 이와 같이 좋은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고 나쁜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게 마련이다.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나쁜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없다. 좋은 열매를 맺지 못하는 나무는 모두 찍혀 불에 던져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