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 속하고 어디로 향하는가?

부활 후 7주일 성서묵상 및 성공회 묵주기도문

사도행전1:15-17,21-26 시편 1 , 1요한5:9-19 복음:요한17:6-19

 

어디에 속하고 어디로 향하는가?

 

오늘은 예수님의 승천 후 주일이며 성령강림 전 주일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늘로 올라가셨듯이 우리들도 이 세상을 떠날 때 하늘로 올라가기를 기도합니다.

오늘의 복음서는 예수님께서 제사장으로서 제자들을 위한 기도의 내용입니다. 제자들은 세상에 살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는 삶을 살아야 하고, 진리를 위하여 몸을 바치는 존재들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계서는 제자들을 위해서 기도할 때에 세상에 있지만, 세상을부터 지켜주시기를, 동시에 세상을 위한 존재로서 진리를 위하여 몸을 바치는 존재이기를 기도합니다.

제1독서는 초대교회에서 예수님을 배반한 유다를 대신하여 부활의 증인으로서 제자를 선택하는데 맛티아가 선택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부활의 증인으로 선택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시편은 의인과 악의 길을 대비합니다. 복된 의인은 악인들과 어울리지 않고 주님의 법을 주야로 묵상하며 증인의 삶을 삽니다. 제2독서는 세상의 증언과 하느님의 영원한 생명의 증언을 대비합니다. 우리들은 세상의 증언이 아닌, 하느님의 영원한 생명의 증인이 되어야 하고, 하느님의 자녀이고, 악마의 지배를 받지 말아야 함을 말합니다.

따라서 오늘의 모든 독서는 우리들에게 우리가 이 세상에 살지만, 승천후 주일을 맞아 하늘을 지향하는 삶, 세상의 증인이 아닌, 영원한 생명의 증인, 악인이 아닌 의인, 배반자가 아닌 부활의 증인으로서의 삶을 요청합니다. 이는 곧 내가 어느 공동체에 속하며 어디를 향하여 삶을 살아가야 하는가를 질문하도록 합니다.

십자가: 악한 자의 길은 멸망에 이르나

의인의 길은 야훼께서 보살피신다..(시편1:6)

초대구슬: 영광의 왕, 주 하느님, 승리하신 독생 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높이사, 하늘 나라에 오르게 하셨나이다. 비오니, 우리를 외롭게 버려두지 마시고, 성령을 보내사 힘을 주시며, 우리 구주 그리스도께서 먼저 오르신 처소에 우리도 오르게 하소서. (본기도)

십자구슬:

이 사람들이 아버지께 진리를 위하여

몸을 바치는 사람이 되게 하여 주소서(요한17장:17, 19)

주간구슬:

영원한 생명의 증인이 되게 하소서.(요한일서 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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