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정과, 사순절 1주일 복음
(마르코 1:9-13)
세례를 받으신 예수(마태오3:13-17 루가 3:21-22)
9 그 무렵에 예수께서는 갈릴래아 나자렛에서 요르단강으로 요한을 찾아 와 세례를 받으셨다. 10 그리고 물에서 올라 오실 때 하늘이 갈라지며 성령이 비둘기 모양으로 당신에게 내려 오시는 것을 보셨다. 11 그 때 하늘에서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하는 소리가 들려 왔다.
광야에서 받으신 유혹(마태오 4:1-11 루가4:1-13)
12 그 뒤에 곧 성령이 예수를 광야로 내보내셨다. 13 예수께서는 사십 일 동안 그 곳에 계시면서 사탄에게 유혹을 받으셨다. 그 동안 예수께서는 들짐승들과 함께 지내셨는데 천사들이 그분의 시중을 들었다.
14 [갈릴래아 전도 시작;마4:12-17,눅4:14-15] 요한이 잡힌 뒤에 예수께서 갈릴래아에 오셔서 하느님의 복음을 전파하시며
15 `때가 다 되어 하느님의 나라가 다가 왔다. 회개하고 이 복음을 믿어라’ 하셨다.
사순절 첫 주일은 언제나 예수님의 광야에서 받으신 유혹을 받으신 사건을 읽습니다. 그런데 마르코복음 짧게 보도합니다.
그리고 복음전파 사역을 보도합니다.
13절에 “예수께서는 사십 일 동안 그 곳에 계시면서 사탄에게 유혹을 받으셨다.”고 합니다. 사순절은 사탄과의 투쟁의 시기이며, 우리가 복음에 귀를 귀울여 내적인 승리를 거두어야 하는 시기입니다. 마르코복음은 예수님께서 더러운 악령, 사탄, 마귀 두목 등, 악의 세력과 싸우는 계속 장면을 보도합니다.(1;27, 3:11-12, 3:22,3:27) 예수님은 성령의 인도로 광야에 나가셨고, 하느님의 말씀으로 유혹을 물리치시고(마태오, 루가복음에서), 천사들이 그분의 시중을 들었습니다. 이는 사탄과의 대결이 있지만 사탄보다 더 큰 능력의 하느님께서 함께 하심을 표현합니다.
예수님의 광야 40일 중에는 들짐승도 함께 지냈다고 표현합니다. 제1독서에서 창조질서와 더불어 계약을 맺으셨던 하느님은 예수님의 광야 유혹 중에도 창조질서의 관계 속에서 조화를 이루셨음을 말해 줍니다.
질문과 묵상
1) 당신을 유혹하는 악의 세력들은 어떤 것들입니까?
2) 당신의 삶의 경험 속에서 하느님의 뜻에 어긋나는 유혹에 대하여 어떻게 이겨내셨습니까?
3) 예수님은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광야에 나가셨고, 사탄의 유혹을 물리치시고 난 뒤에 복음을 전파하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으며, 하느님의 복음을 선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당신이 삶의 현장에서 선포할 하느님 나라의 복음은 어떤 것입니까?
오늘의 기도:
유혹을 물리치고, 하느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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