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월 30 일 Letting Go of old hurts

One of the hardest things in life is to let go of old hurts. We often say, or at least think: “What you did to me and my family, my ancestors, or my friends I cannot forget or forgive. … One day you will have to pay for it.” Sometimes our memories are decades, even centuries, old and keep asking for revenge.

Holding people’s faults against them often creates an impenetrable wall. But listen to Paul: “For anyone who is in Christ, there is a new creation: the old order is gone and a new being is there to see. It is all God’s work” (2 Corinthians 5:17-18). Indeed, we cannot let go of old hurts, but God can. Paul says: “God was in Christ reconciling the world to himself, not holding anyone’s fault against them” (2 Corinthians 5:19). It is God’s work, but we are God’s ministers, because the God who reconciled the world to God entrusted to us “the message of reconciliation” (2 Corinthians 5:19). This message calls us to let go of old hurts in the Name of God. It is the message our world most needs to hear.

살아가면서 가장 힘든것 중에 하나가 지난날의 상처를 놔주는것 입니다. 우리는 종종 이렇게 이야기 하곤 하죠. 아니 이렇게 생각하곤 하죠. “ 당신이 내게, 내 가족에게, 내 조상들에게 또는 내 친구들에게 한 일을 나는 결코 잊지 못할거야… 결코 용서하지 못할거야.. 언젠가는 반드시 그 죄값을 치르게 될거야”

그 기억들은 어쩔땐 수십년동안 이어지고, 가끔은 몇백년을 거쳐 내려오면서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지요.

다른사람의 잘못을 묻는것은 종종 마치 뚫을수 없는 벽을 만드는것과 같습니다. 하지만 사도바울의 말씀을 들어보시지요. “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믿으면 새 사람이 됩니다. 낡은것은 사라지고 새 것이 나타났습니다. 이것은 모두 하느님에게로 부터 왔습니다” (고린토 후서 5:17-18). 진실로 과거의 상처를 보내는것은 우리는 할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하실수 있으시지요. 사도바울이 또 말하기를 “ 하느님께서는 인간의 죄를 묻지 않으시고 그리스도를 내세워 인간과 화해하셨습니다” (고린토 후서 5:19)

이것은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는 하느님의 사역입니다. 왜냐하면 세상과 화해하신 그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 화해의 이치를 맡겨 전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고린토 후서 5:19)

이 말씀은 우리로 하여금 과거의 상처들을 하느님의 이름으로 떠나 보내라고 이야기 하십니다. 그리고 이것이야 말로 이 세상이 들어야 하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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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실에서 환자들은 빠른 효과를 기대합니다. 당장 문제가 해결되기를 기대하고 몇번 치료를 받으러 와서 원하는 만큼의 효과가 없으면 실망하고, 치료사를 바꿔달라고 하거나, 주사 같은 다른 치료를 요구하거나, 다른 병원으로 가곤 합니다.

사고에 의한 부상이 아닌이상, 보통 우리몸의 문제들은 오랜 시간에 걸쳐서 자라온 문제입니다. 이렇게 설명을 해도 “ 지난주에 골프를 치다가 삐끗했어. 그 전에는 멀쩡했다고..” 하며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설명을 귀담아 들으려 하시지 않습니다. 그 지난주의 일은 몸이 참다참다가 결국 한계점에 도달은 시점인데도 말이지요.

물론 드라마틱한 치료 효과가 일어나면 환자 뿐만 아니라 저도 좋습니다. 마치 홍해가 갈라진것 처럼 ‘짜잔~~’ 하는 일이 일어나면 놀랍기도 하고요.

그러나 현실에서 그런 일은 그렇게 많이 있지 않습니다. 몸은 정직하니까요.

안타깝게도, 용서와 화해가 그렇습니다.

적어도 그리스도인라면 용서와 화해를 해야 한다는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머리속에서는, 특히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는 사람들에게는, 용서의 마음이 생기고 화해의 의지가 생겨서, 어느 한순간에 응어리 진것들이 풀리고 서로가 부둥켜 안고 울고 나서 지난일들을 다 없던것으로 하고 싶어합니다. 그리고 긍정적이고 평화로운 관계를 세워 나가는 상상을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이런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용서의 마음이 생기는것도 쉽지 않고, 그것을 실행하려고 해도.. 또 설령 실행을 했다 하더라도 마음은 쉽게 편해지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이 사도바울의 말씀처럼 하지 못하는 우리는 믿음이 약한 사람들일까요?

바로 이점이, 제가 최근에 읽었던 스티븐 체리 신부님의 책 “용서라는 고통”의 주제였습니다. 그리고 사실 사도바울도 분명히 말 하고 있습니다. 용서와 화해는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이라고..

교회를 나가기 시작한 그 첫날부터, 무겁게 짓누르고 있었던 일흔번의 일곱번이라도 용서하라는 요구로 인해서 엄청난 부담감과 함께 낙담을 하고 있었던 많은 이들에게 체리 신부님과 사도바울은 분명히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것은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이라고..

물론 이 말은 하느님의 어느날 갑자기 나에게 상처를 주었던 사람의 꿈에 나타나 잘못한점을 다 지적하시고, 잠에서 깨어난 그 사람이 내게 찾아와 용서를 구하는 일이 벌어진다는 말이 아닙니다.

우리가 해야하는것은, 용서와 화해를 할 수 있는 마음을 갖게 해달라고, 그리고 그 마음을 갖게 되면 그것을 행할수 있는 용기를 달라고 주님께 의지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은 어느 한순간에 일어나는것이 아니라, 아주 오랫동안 천천히 일어나는 일입니다.

나에게 상처를 주었던 사람도 하느님의 사랑하는 자라는것을 조금씩 알아가고, 그 사람에 대해서 조금씩 이해해 가며 이루어 지는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결코, 잘못된 일들을 덮어 버리는 그래서 과거를 잊어 버리는 그런 시도를 뜻하는것도 아닙니다. 그것은 공의의 하느님의 모습과도 어울리지 않지요.

그 길은 수만가지 갈래의 길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화해와 용서의 일이 이루어질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오직 주님만이 아시지요. 하지만, 우리는 용서와 화해의 마음을 갖을 것이며, 그것은 오래 걸릴것이다라는 점은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치료실에서 곤란한 환자들 중에 하나가, 여러 정보를 수집해 와서 본인이 스스로의 문제를 평가를 하고 진단을 내어 버리고 치료계획까지 수립해서 오시는 분들입니다. “내 어깨 회전근이 파열되었으니, 견갑골 안정화 운동을 해야겠소”

문제를 평가하고 처방을 내리는것은 저의 몫입니다.

환자분의 몫은, 그 평가가 원활하게 이루어 지도록 질문에 집중해서 대답하시는것과 몸이 어떻게 반응을 하는지 잘 관찰하시는것과 그리고 숙제를 내어주면 그 숙제를 잘 따라 하시는것입니다.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과, 우리가 하는 일은 분명히 다릅니다.

저명한 신학자 Reinhold Niebuhr 의 기도문입니다.

“God, give us grace to accept with serenity the things that cannot be changed, courage to change the things that should be changed, and the wisdom to distinguish the one from the other.

하느님, 우리가 바꿀수 없는 것을 평온하게 받아들이는 은혜와, 바꿔야 할것을 바꿀수 있는 용기와 그리고 이 둘을 분별하는 지혜를 허락 하소서.”

다가오는 새해의 기도, 아니 평생의 기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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