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월 24일 Parents’ grief

 

Many parents have to suffer the death of a child, at birth or at a very young age. There probably is no greater suffering than losing a child, since it so radically interferes with the desire of a father and mother to see their child grow up to be a beautiful, healthy, mature, and loving person. The great danger is that the death of a child will take away the parents’ desire to live. It requires an enormous act of faith on the part of parents to truly believe that their children, however brief their lives, were given to them as a gift from God, to deepen and enrich their own lives.
Whenever parents can make that leap of faith, their children’s short lives can become fruitful far beyond their expectations.

적지 않은 부모들이 출생시, 혹은 아주 어린 나이의 자녀를 잃는 슬픔을 경험합니다. 아마도 자식을 잃는것 보다 더한 슬픔은 또 없을것입니다. 왜냐하면 자식들이 아름답고 건강하게 그리고 성숙하고 사랑스러운 사람으로 자라나는 꿈을, 그 죽음은 엄마, 아빠에게서 한순간에 빼앗아 가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더 위험한것은, 자식의 죽음으로 인해 부모도 역시 살아갈 의미를 잃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비록 짧은 생애 밖에 허락되지 않았지만, 그 아이 역시 그들의 삶을 깊고 풍요롭게 해주는, 하느님으로 부터의 선물이었다는 것을 진정으로 믿게 하는데에는 엄청난 믿음이 필요합니다.
이 믿음의 고비를 넘길때 마다, 그 짧았던 이 세상에서의 삶은, 부모가 기대했던것 이상으로 열매를 맺을것입니다.

————————————-

직장동료 부부가 아주 이쁜 첫 아이를 낳았습니다. 그런데 이 이쁜 아가씨는 근육으로 가는 신경이 서서히 죽어가는 병을 갖고 태어났습니다. 그들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하루하루 움직임이 줄어들고, 나중에는 스스로 호흡을 하지 못해서 산소호흡기를 달아주어야 했던 그 친구들의 모습을 보면서 저는 아무런 말도 해줄수가 없었습니다. 그들의 딸은 정확하게 9개월을, 이 세상에서 그 누구보다도 아름다운 미소를 지으며 머물다가 맘껏 뛰놀수 있는곳으로 떠났습니다.
이 병은 유전병으로 부모 모두가 이 유전인자를 갖고 있어야 하고, 설령 부모 모두 유전인자를 갖고 있어도, 자식이 이 병을 갖고 태어날 확률은 1/4 이라 합니다. 확률적으로 참 희귀한 병이지요.
그런데, 이들은 두번째 아이를 가졌습니다. 물론 이미 상황을 알고 있기에 미리미리 많은 검사들을 거쳤습니다. 그리고 또 아주 이쁜 딸을 얻었습니다.
그러더니 사내아이를 입양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있다가 딸 한명을 또 하느님으로 부터 선물을 받았습니다. 두 딸 모두 그 질병을 지니고 있지 않은 건강한 아이였습니다.

저라면 25%의 확률때문에 다시는 아이갖는것을 시도하지 않았을 텐데, 그들은 대담하게, 그것도 두번씩이나 아이를 가졌습니다.
그 질병의 치료법을 위한 재단에서 열심히 자원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첫째 아이가 이 세상에 있었던 9개월동안 도움을 많이 받았던 호스피스 재단을 위해 모금행사에도 열심입니다.

그런데 이것보다 더 저의 기억에 남은 것들은 그 9개월 동안, 가능한한 그들의 첫딸이 경험할수 있는 이 세상의 아름다운것들은 모두 경험하게 하려고 노력했던 점입니다. 동물원도 가고, 매일 호수가를 산책하고, 친척들의 행사에는 빠짐없이 참가하고..

그리고 그 하늘이 정해준 9개월이 지났을 때, 그 부부는 직장을 잠시 쉬고, 일년동안 세계를 돌아다니며, 제 3국의 고아원이나 아동재활 센터를 방문해서 자원봉사를 했습니다.

동료이기 이전에, 참으로 존경스러운 친구들입니다.
그리고, 이 부부 둘 다, 자라면서 부모로 부터 많은 상처를 받았던 친구들입니다.

문득, 어릴적 상처를 안고, 그 상처를 핑계로 방 구석에 웅크리고 앉아 신세한탄만 하고 있는것은 아닌지 저를 돌아봅니다.

좋은것만 보라는 드보라 사모님의 말씀이 귀에 가득 울립니다.

0 Comments

Add a Comment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d bloggers like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