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월 26일 Remembering the Dead

When we lose a dear friend, someone we have loved deeply, we are left with a grief that can paralyse us emotionally for a long time. People we love become part of us. Our thinking, feeling and acting are codetermined by them: Our fathers, our mothers, our husbands, our wives, our lovers, our children, our friends … they are all living in our hearts. When they die a part of us has to die too. That is what grief is about: It is that slow and painful departure of someone who has become an intimate part of us. When Christmas, the new year, a birthday or anniversary comes, we feel deeply the absence of our beloved companion. We sometimes have to live at least a whole year before our hearts have fully said good-bye and the pain of our grief recedes. But as we let go of them they become part of our “members” and as we “re-member” them, they become our guides on our spiritual journey.

친한 친구나 아주 많이 사랑했던 사람을 떠나보내면, 오랫동안 우리의 감정은 마비가 될 정도로 슬프게 됩니다. 사랑했던 그들은 우리의 일부분이 되지요. 우리의 생각, 느낌 그리고 행동들은 그들과 함께 한 것들 이었습니다. 우리의 아버지들, 어머니들, 남편들, 아내들, 아이들 그리고 친구들, 이 모두가 우리의 가슴에 살고 있습니다. 그들이 세상을 떠날때, 우리의 일부분도 함께 죽는것입니다. 그것이 ‘애통’의 본질이죠. 그것은 아주 천천히 그리고 고통스럽게 우리의 가장 긴밀했던 부분을 떠나보내는것 입니다. 성탄절, 새해, 생일 또는 기념일에 , 그들의 빈자리를 더더욱 경험하게 됩니다. 어쩔때는 그들을 우리의 마음에서 온전히 떠나보내고, 상처의 고통이 아물기 시작하는데 일년 또는 그 이상이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들을 떠나 보낼때에, 그들은 우리 “일원들(members)”의 일부가 됩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들을 “기억(re-member)” 할때 그들은 우리 영적여행의 안내자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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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는 해석하기가 매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전반부는 더 느슨하게 의역을 하였으나, 후반부의 라틴어계 언어를 사용하는 이들이 이해할수 있는 단어유희를 한글로 번역하자니 억지가 있었습니다. 나우웬 신부님께서는 ‘기억하다(remember)’ 라는 단어를 re-member 로 쓰시면서, 앞에 의도적으로 사용하신 ‘members’ 라는 단어와 좌우날개를 마추십니다.

찾아보니, Member 라는 단어의 어원은 몸의 장기를 뜻하는 단어였더군요. 그렇게 놓고 의역을 다시 해보자면,

‘하지만 우리가 그들을 떠나 보낼때에, 그들은 (사실) 우리 몸의 일부분이 됩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들을 기억할때, 즉 ‘다시’ 우리 몸의 일부로 받아들일때, 그들은 우리 영적 여행의 안내자가 됩니다’

떠나보내면, 도리어 나의 일부분이 된다는 표현. 그렇게 내가 너인듯, 너가 나인듯 하나가 되어버려서 결국은 살아서도 그랬던것 처럼 생각,느낌 그리고 행동들을 함께 하는것.

결국은 삶과 죽음의 경계가 없다는 이야기도 되는것 같습니다.

떠오르는 시 한 수 나누고 싶습니다.

물 속에는

물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는

그 하늘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내 안에는

나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내 안에 있는 이여

내 안에서 나를 흔드는 이여

물처럼 하늘처럼 내 깊은 곳 흘러서

은밀한 내 꿈과 만나는 이여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 류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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